-- 내달 4일부터 ‘인천형 민방위행정 모바일서비스’ 도입, 교육통지 안내 등 전자화 --
이제 민방위 교육훈련통지서를 휴대전화로 간단하고,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인천광역시는 관내 20만 민방위대원을 대상으로 민방위 교육훈련통지서 등을 휴대전화로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서비스’를 내달 4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가 교육훈련통지서, 편성사실․임무고지 뿐만 아니라, 각종 민방위 교육서비스를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는 ‘인천형 민방위행정 모바일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시는 그동안 인편 또는 등기우편 등의 방법으로 민방위대원에게 각종 통지서를 고지해왔다. 그러나 1인 가구 급증으로 분실, 오배송, 대리수령 등으로 인한 민원발생이 적지 않았고,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인한 주민들의 대면접촉 기피로 통지업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구축되는 ‘인천형 민방위행정 모바일서비스’는 타 시․도와 달리 교육훈련통지서 외 4종의 종이통지업무를 모바일 서비스화 하는 사업이다. 또한, 사이버교육 이수처리, 집합교육 출결서비스, 교육이수자 설문조사 등 부가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민방위행정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번 모바일서비스를 통해 민원발생을 최소화함은 물론, 군․구 일선 민방위업무 담당자들의 업무부담도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간 9천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범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모바일서비스를 각종 인적자원과 시설․장비관련 분산된 다양한 민방위행정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통합관리 기능을 추가한 ‘민방위 통합관리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것”이며 “나아가 통합방위사태 등 비상대비업무까지 포괄할 수 있는 서비스 고도화 계획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북한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핵도발 우려, 미사일 시험발사 등으로 불안한 안보상황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다.
시는 이번 모바일서비스 구축으로 ‘전시 또는 국가적 재난’과 같은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현장대응 능력을 더욱 향상 시킬 수 있게 됐다.